열대 과일 만난 쿨링 푸드…히트다, 히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0일 05시 45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원재료 자체가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과일을 활용한 식음료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은 돌(Dole)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 2종. 사진제공|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원재료 자체가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과일을 활용한 식음료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은 돌(Dole)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 2종. 사진제공|돌
■ 돌 ‘얼려먹는 과즙 100%…’ 주스와 아이스바 동시에
주류업계, 망고맛 맥주에 바나나맛 막걸리까지 등장

식음료업계, 열대과일 첨가 제품 잇따라 출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음료나 빙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폭염이 이어진 지난 8∼9일 아이스크림 매출은 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와 맥주 매출도 각각 10.4%, 7.9%, 탄산음료 매출도 11.1% 증가했다. 탄산이나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료나 빙과류는 잠시 몸의 온도를 낮춰줄 수 있지만 더위 해소에 큰 도움은 주지 못한다. 무조건 차가운 제품만 찾기 보다는 원물 자체에 찬 성질을 지닌 ‘쿨링 푸드(Cooling food)’를 섭취하면 몸의 온도를 좀 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일수록 원재료의 성질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원재료가 지닌 힘을 활용한 대표적인 쿨링 푸드를 살펴봤다.

● 찬 성질 지닌 열대 과일이 정답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등 대부분의 열대과일은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수분을 풍부하게 지닌 여름 과일인 수박, 참외 등도 대표적으로 찬 성질을 지닌 과일로 유명하다.

청과브랜드 돌(Dole)에서는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를 출시했다. 망고와 파인애플 2종이며, 일반 주스 또는 아이스바 형태로 시원하게도 얼려 먹을 수 있는 2in1 제품이다. 인공색소를 넣지 않은 100%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새콤달콤한 주스로 마실 수 있고, 6시간 이상 얼려서 먹으면 시원하고 건강한 아이스바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출시한 신개념 음료베이스 제품 ‘쁘띠첼 워터팝’은 미초보다 과일발효식초의 농도를 8배 이상 농축시켜 생수나 탄산수 등에 넣으면 물을 과일맛 음료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찬 성질의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의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제품 ‘데일리C 청포도워터’는 비타민 C와 시원한 성질을 지닌 청포도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 보습과 탄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히알루론산 성분도 함유됐다. 세련된 투명 페트 용기에 파스텔톤 연두색 라벨을 적용했고, 청포도 이미지를 넣어 신선한 과즙음료 느낌을 강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사과와 바나나를 넣은 ‘얼려먹는 세븐-사과바나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얼려먹는 아이스 요거트로 여름철 대장균 걱정 없이 7가지 종류, 1000억개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유익한 균)이 살아 있어 장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외에도 비타민 B6, B12, D3, C, 엽산 등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영양소 5종이 들어 있고, 색소와 트랜스 지방은 빼 빙과류 섭취가 많은 여름철에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망고링고-국순당 쌀바나나(오른쪽)
망고링고-국순당 쌀바나나(오른쪽)

● 주류와 과일의 이색 조합


롯데주류는 차가운 성질의 과일인 사과를 활용한 ‘순하리 소다톡 사과’를 출시했다.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사과과즙과 탄산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사과 특유의 맛과 입안에서 톡톡 튀는 탄산의 청량한 식감을 잘 살렸다. 알코올 도수가 3도로 낮아 식사와 곁들이거나 후식으로 마시기 좋다.

하이트진로는 몸을 차게 해주는 맥주에 망고 과즙까지 더한 ‘하이트 망고링고’를 출시했다. 이번제품은 천연 망고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로, 망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청량감과 조화를 이뤄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 망고의 달콤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천연과즙 함유량과 알코올도수를 연구해 적용 했다.

국순당은 찬 성질을 지닌 바나나를 활용한 ‘국순당 쌀 바나나’를 선보였다.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바나나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탄산의 청량감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섞여 부드럽고 순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순한 주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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