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전급 평균 연봉 2억원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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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2016 국내 선수 계약 현황’ 보니

프로야구 1군 주전급 선수 평균 연봉이 2억 원 시대를 맞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2016년 연봉 계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 상위 27명(1군 엔트리 수)의 평균 연봉은 2억572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억9325만 원보다 6.5% 오른 금액이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3억3365만 원으로 유일하게 평균 연봉 3억 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출전한 포지션을 기준으로 평균 연봉을 계산했을 때는 지명타자가 3억8150만 원으로 역시 유일하게 3억 원을 넘어섰다.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정우람이다. 지난해 SK에서 연봉 4억 원을 받던 정우람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한화로 팀을 옮기면서 8억 원이 늘어난 연봉 12억 원을 받게 됐다. 인상률이 가장 컸던 건 롯데(5500만 원)에서 한화(2억5000만 원)로 옮긴 FA 심수창(354.5%)이다. FA가 아닌 선수 중에서는 KIA 양현종이 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3억5000만 원이 올라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비(非)FA 최고 인상률은 4000만 원에서 1억6000만 원으로 300% 오른 넥센 김하성의 차지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한화 김태균은 지난해보다 1억 원 오른 연봉 16억 원에 재계약하며 5년 연속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지켰다.

황규인 kini@donga.com·강홍구 기자
#연봉#프로야구#정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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