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가 플레이스토어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iOS보다 수익에서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1일(한국시각) 시장 분석 전문 업체 앱 애니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와 같이 알렸는데요.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들 신흥시장은 지난해 구글 성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로 인해 구글은 지난해에만 앱 다운로드 수 2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2013년 1억 건을 상회했던 데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
반면 iOS는 2013년부터 3년간 꾸준하게 1억 건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앱 수익 통계에서는 다운로드 수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앱 애니에 따르면, 매년 비슷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iOS는 앱 수익 측면에서는 2013년 약 1억 달러(약 1200억 원)에서 2015년 약 2억 달러(약 2400억 원)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iOS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소식과 관련해 폰아레나는 “물론 앱 애니가 어떤 계산을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해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만약 광고 수익까지 포함했다면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이라며 “단순하게 앱, 인앱구매만 계산했다면 애플 입장에서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놓친 계산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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