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합의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55세 이상 직원, 그리고 내년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54세 직원 등 모두 740여 명이다. 이번에 희망퇴직을 하면 직급에 따라 27∼32개월 치 기본급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직원과 직급별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매년 연령 기준과 보상 범위를 정해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국민은행은 올 6월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을 포함한 총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그중 1122명을 내보냈다. 당시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의 절반 수준인 430명이 회사를 떠났다. 국민은행은 이번에도 희망퇴직으로 150∼200명의 인력이 추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금융권 취업자 수는 79만5000명으로 2년 전인 2013년 11월(85만2000명)보다 5만7000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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