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CEO플랜’, 5호점까지 출격 준비… “퇴직 직원의 창업 지원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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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현대카드의 ‘CEO 플랜(Plan)’은 퇴직 직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EO 플랜을 통해 올 4월 문을 연 1, 2호점에 이어 3호점이 탄생했다. 현대캐피탈에서 18년간 근무한 윤석권 사장의 광둥식 중식 요리 전문점 ‘포담’이다.

서울 종로구 서촌마을에 문을 연 ‘포담’은 담백함을 감싼다는 뜻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딤섬을 전문으로 한다. 윤 사장이 현대캐피탈 재직 시절 홍콩, 대만 등 해외 출장길에 즐겨 먹던 메뉴가 바로 딤섬이었다. 윤 사장은 제대로 된 딤섬을 만들겠다며 대만의 유명 딤섬 전문점을 찾아가 수련을 하고, 국내 중국 요리 전문가에게서 메뉴를 전수받았다. 딤섬 반죽부터 소까지 모두 근처 전통시장에서 식자재를 마련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다.

윤 사장이 식당을 열기까지 아이템 선정부터 식당 인테리어, 메뉴 개발 등은 모두 현대카드 CEO 플랜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현대카드 CEO 플랜은 창업을 원하는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창업 진단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별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자격증 기반 창업 등 창업 방식을 결정하고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이 끝나면 창업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성과 수익성, 생존율 분석 등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결정하고, 상권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입지를 선정한다. 이후 본격적인 준비 과정에서도 현대카드는 마케팅은 물론 사업장 디자인, 각종 브랜딩, 메뉴 개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CEO 플랜을 통해 탄생한 이탈리아 음식점인 1호점 ‘마이알리노’와 한식점인 2호점 ‘모던 한(韓)’은 4월 문을 연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4호점인 편의점 ‘미니마켓’과 5호점 ‘오토핸즈 마이카’ 등도 개점을 준비 중이다.

현대카드는 ‘CEO 라운지’라는 창업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CEO 플랜 지원자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지원자들은 이곳에서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실무를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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