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물러설 곳 없다는 각오로 경쟁력 향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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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구 수출제조기업 방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발광다이오드 수출 제조업체 KR EMS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발광다이오드 수출 제조업체 KR EMS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경북 구미와 대구의 수출 제조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뿐 아니라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적 불안 요소가 많아 우리 경제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 기업인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제조업의 경우 주력 업종의 생산 라인이 해외로 옮아가는 등 기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면서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을 육성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6.8%(2013년 기준)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비율을 내년까지 18%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추경이 효과를 내려면 신속한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7월에 통과돼 8월부터 집행이 가능하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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