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수능 11월 12일… 8월 27일부터 원서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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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표시된 시계도 반입 허용… 국영수 쉬워 ‘탐구’서 희비 갈릴듯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 원서 접수가 8월 27일∼9월 11일 실시된다. 성적은 12월 2일에 개별 통보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형태로 치러진다. 국어와 수학만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뉜다. 국어와 수학 모두 B형을 선택할 수는 없다. 지난해까지는 시험장에 시각, 교시별 잔여시간, 연월일 표시 기능만 있는 일명 ‘수능시계’를 반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수능시계 대부분이 요일도 표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평가원은 올해부터 요일 표시 기능이 있는 수능시계도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를 이어가고, EBS 연계율을 70%로 유지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이제 수험생들은 쉬운 수능에 맞춘 마무리 학습 단계에 돌입해야 한다. 특히 수학과 탐구의 선택 과목을 빨리 확정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자연계 중위권 이하에서는 수학 A형과 B형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지원 가능한 대학이 많다”면서 “수학 B형을 준비해온 자연계 수험생 중에 기존 모의고사에서 5등급 이하를 받았다면 수학 A형으로 바꾸는 방안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어 수학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 탐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탐구의 선택 과목을 빨리 정해서 여름방학 동안 고득점 기반을 확실히 다져놔야 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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