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7년 선수생활, 나쁜 기억 더 많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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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9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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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삼성그룹 제공
김연아. 삼성그룹 제공
‘피겨퀸’ 김연아가 선수 생활을 회상했다.

김연아는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캠페인의 첫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다.

이날 김연아는 “17년간의 선수생활 동안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연아는 “부상과 슬럼프가 너무 많았다. 어렸을 때는 화도 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생활 최고의 위기에 대해 김연아는 “중학교 사춘기 시절, 부상도 많았고 몸이 변하면서 부츠도 맞지 않았다. 이 시기에 골반근육을 다쳐 한 달을 쉬어야 했을 때가 가장 위기였다”면서 “슬럼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목표와 꿈을 이룬 뒤의 허탈감 때문에 그해 세계선수권에 동기 부여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연아는 “어떤 도전이든 다 처음은 어렵다. 일단 시작해보면 용기가 생기기고 하나씩 이루면서 성취와 보람도 생긴다. 이런 과정에서의 집중과 몰입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몰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나의 스토리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선수에서 은퇴한 후 김연아는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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