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잡멘토링에서 재능기부까지 어린이 야외체험교실도 호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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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대상’ 재능기부 부문을 수상한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의 주요 도로와 교량, 공원과 지하상가, 장사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는 시 산하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부산시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992년 설립됐다.

현재 시내 주요 공원과 광안대로, 남항대교, 영도대교, 도시고속도로, 영락공원 장사시설, 지하도상가, 자갈치시장 등 6개 분야 21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부산 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도 운영한다.

부산시설공단의 행복 나눔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와 직원 재능기부로 구분된다. 지난해 부산시설공단에서는 잡(Jop)멘토링, 꿈나무 캠프, 우수근로 장학기관, 직장인들을 위한 밴드경영대회 개최, 소외계층에 대한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의 대표적인 공헌 활동인 잡멘토링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추진해오고 있다.

지역 대학생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부산시설공단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취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갖춘 예비 사회인으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단을 비롯해 부산항만공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인적자원개발원, 동명대 등 45개 부산 대표기업 및 기관의 멘토 55명과 부산지역 대학생 멘티 220명을 선정해오고 있다.

취업에 대한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고민 상담을 하는 ‘멘토링데이’를 비롯해 직업체험, 기업과 대학생들을 이어주는 희망이음 프로젝트, 기업 업무 간접경험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창조한마당 등 기업의 실무자가 직접 멘토가 돼 다방면으로 후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어린이 야외체험교실 ‘꿈나무 캠프’도 역점을 두는 사회사업이다. 부산시설공단을 포함해 10개 공공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꿈나무 캠프는 지역 어린이의 올바른 성장 학습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이다.

부산 시민공원과 용두산공원, 부산경마공원, 스포원, 시티버스, 영화의 전당, 해양박물관, 화명 해양레포츠타운 등 부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시설들을 연계해 초중학생들에게 경험과 지혜를 심어준다.

부산시설공단의 또 다른 봉사활동은 각 분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다. 시설 담당직원은 복지원이나 홀몸노인 주택의 보일러·전기시설들을 점검 및 수리하고, 공원의 임업 담당직원은 조경수 등의 수목 관리를 맡는다. 또 시민회관 담당직원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박호국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부산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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