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한국투자저축은행, 中企·서민과 동행… 정도경영으로 금융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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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기업의 본질을 지킬 수 있는 정도경영을 유지해야 지속가능기업이 될 수 있다.”

남영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의 ‘정도경영’ 철학이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쳤던 최근까지 한국투자저축은행이 남다른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저축은행 중 하나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남 대표는 “저축은행 설립 취지인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서민을 위한 금융활성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대상’ 동반성장 중소기업 지원 부문 수상은 저축은행 본연의 임무인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성실히 이행해오고 있다는 점을 외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한 투자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2011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직을 맡은 남 대표는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을 기반으로 한 영업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남 대표의 정도경영 핵심은 지속가능성 추구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느리더라도 정도를 걷고, 여신상품을 출시할 때에도 고객에게 돌아갈 이익부터 먼저 챙긴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대응방식이다. 다른 저축은행들이 높은 수익성을 찾아 부동산 개발 등 거액의 PF 여신에 치중할 때에도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중소기업과 서민금융의 ‘본분’에 충실했다.

아무리 높은 수익을 주는 자산이라도 저축은행 본연의 사업이 아니라는 이유와 일부 여신에 집중되는 현상을 통제함으로써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내성을 갖췄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20% 룰’이라는 원칙을 만들어 PF 사업에 자산의 일정 부분을 넘지 않게 투자했다. 그 결과 2008년 금융위기 때 다른 저축은행보다 효과적으로 위험관리를 할 수 있었다.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에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중소상공인의 사업 유통자금 대출, 렌털채권 담보대출, 영농법인에 대한 사료구매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득이 높지 않은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상품도 돋보인다. 타 금융기관과 같이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시중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임대아파트 거주자의 생활안정과 입주용 임대보증금 지원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남영우 대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소수의 고액 예탁 고객 및 고수익 여신에 치중하지 않고 앞으로도 다수의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진정한 조력자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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