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바늘 학대, 경찰 CCTV 압수 분석…원장 “적극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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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6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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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어린이집 바늘 학대’
 
어린이집에서 이번엔 바늘 학대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여교사가 아이들을 바늘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화도읍에 사는 A(4)양의 부모가 지난달 31일 117센터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바늘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 어린이는 손등에 날카로운 바늘에 찔린 듯한 상처를 보였다. 이 아이는 “여기 잡고 여기 이렇게 들어가게 했어. 바늘. 이렇게 해서 이렇게 넣어서 뺀 다음에 닦았어”라고 바늘 학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동생 역시 “여기 바늘로 콕 찌르고 딱 5분동안 기다려서 뺐어. 네 개”라고 말하며 종아리에 남은 흉터를 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어린이집에서 바늘 학대를 당한 어린이들의 상태를 검사한 한 의사는 “(바늘로 찔린 흉터가) 다발성으로 10개 이상씩 아이들마다 관찰된다. 진찰 결과 유사한 크기를 보이는 흉터가 팔, 다리, 손, 발 등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들이 지목한 보육교사를 소환 조사했으며 유치원에 설치된 CCTV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여교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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