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부 긁적거리는 사람, 샤워 1주에 2, 3번만 하세요

이세형기자 입력 2015-01-05 03:00수정 2015-01-05 11:1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려움증의 주범과 관리법

○ 트러블 왜 생기나
목욕 자주하면 피부 보호막 손상… 비누칠-때 밀어도 살갗 건조해져

○ 과도한 난방도 원인
실내 온도 20도-습도 60%가 적당… 잠잘 때 방에 빨래 널어두면 좋아
겨울철에는 난방 때문에 피지막이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피부 건조를 방지하려면 목욕할 때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동아일보DB

겨울 피부의 ‘공포 대상 1호’는 더 이상 차가운 날씨가 아니다. 난방시설이 잘된 아파트와 현대식 사무공간이 늘면서 추위로 인한 어려움은 많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겨울철 고온과 건조함이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채널A 교양 프로그램 ‘닥터지바고’는 5일 오후 7시 20분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피부질환과 바람직한 피부관리법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겨울은 피부가 평소보다 손상되기 쉬운 계절. 겨울에는 피부조직에서 표면에 있는 피지막(지방막)이 건조해지고 수분도 증발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별히 피부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겨울에 피부가 더 까칠까칠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많은 전문가는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으로 바람직한 목욕 습관을 꼽는다. 목욕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물에 닿는다는 이유로 ‘목욕=피부에 대한 수분공급’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날씨가 춥다고 평소보다 자주 목욕을 하고 온천이나 사우나를 더 자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관련기사
그러나 겨울철 잦은 목욕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목욕 중 비누칠과 때를 미는 행동은 피부를 더욱 손상시키고 수분도 더 줄게 만든다.

이종희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에는 주 2, 3회만 샤워를 하고 샤워 시간도 10∼15분 정도로 줄이는 게 적당하다”며 “때 미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피부가 접히거나 땀이 차는 곳에만 비누칠을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목욕 횟수와 방식만큼 ‘목욕 뒤 습관’도 겨울철 피부건강에 중요하다.

목욕을 마친 뒤 수건을 피부에 살살 두드리는 식으로 물기를 말리는 게 건조한 피부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습제는 목욕을 한 욕실에서 수증기가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게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좋다.

실내온도와 습도 관리도 겨울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기본 조치. 일단 과도한 난방을 자제해 실내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겨울 적정 실내습도는 60%. 가습기를 틀거나 자기 전에 빨래를 한 뒤 젖은 옷들을 방에 널어놓는 것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도 건조한 피부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재질보다 가려움을 더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직 재질의 옷을 피하는 것도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좋은 방법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겨울#피부#가려움증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