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경 자살 이르게 한 클라인펠터 증후군, 치료 희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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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3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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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현직 여경 A모 씨(33)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목숨을 끊었다. A 경위는 아들이 클라인펠터 증후군 확진 판단을 받아 심적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1998년 일본에서 클라인펠터 증후군 보유 남성이 아내와 임신에 성공하는 등 적절한 치료와 노력을 더하면 일반 남성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음에도 동반 자살을 한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일반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환과 음경이 작고 때때로 여유증을 불러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남자아이 1000명 당 1명 꼴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클라인펠터증후군 흔한 증후군으로 남성 성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큰 요인이 되는 질환으로 1942년도에 클라인펠터 박사에 의해서 여성형유방증과 고환이발생증의 임상증상을 처음 발견했다. 이후 1952년 클라인펠터 증후군의 원인이 X염색체가 일반인보다 하나 더 많은 성 염색체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의 발생원인은 47. XXY핵형의 X염색체가 정상적인 일반인보다 하나 더 있어 성염색체 이상을 불러일으킨다. 모자이크 유무에 따라 비모자이크형과 모자이크형으로 나뉜다. 비 모자이크형의 경우에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많으며 모자이크형에 경우에는 임상적 소견이 적은 편이다.

증상으로는 기능이 일반인보다 약간 낮지만 정신과적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으며 간혹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는 소견이 있다. 키는 일반인 보다 약간 큰편 이며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고환과 음경을 가지고 있다. 이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불임을 보이며 일부 환자들은 여유증이라고 불리우는 여성형유방증을 가지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사회적응력 평가와 정신적인 지지요법이 필요하며 10대 초중반에 남성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데 음경크기를 증가시키는 목적이라면 이 이전 나이에 치료하게 되면 단기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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