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연장요청했지만 제작자 불허…다음 행선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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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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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초대형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이 오늘 전시 종료돼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러버덕 프로젝트 페이스북에는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러버덕 프로젝트 마지막 날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마지막 날이 올까 싶었는데,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네요"라며 "현재 러버덕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러버덕 페이스북은 "마지막 날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옷차림에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러버덕은 오늘 밤 10:30까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러버덕은 지난달 14일 석촌호수에 등장해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다. 오늘 전시를 마지막으로 러버덕은 처음 제작됐던 경기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 동안 보관된다. 이후 러버덕은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산업 폐기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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