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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종 돌고래 상괭이, 1년 7개월 만에 고향으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0-15 10:56
2014년 10월 15일 10시 56분
입력
2014-10-15 10:54
2014년 10월 15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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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돌고래 상괭이 (출처=SBS)
지난해 겨울 그물에 걸려 큰 부상을 입었던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1년 7개월 만에 바다로 돌아갔다.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멸종 위기종인데 매년 이런 방식으로 1000 마리 정도가 그물에 걸린다.
지난해 2월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된 바다와 동백, 두 마리의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그동안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왔다.
치료와 연구를 마친 토종 돌고래 상괭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진도 앞바다 해상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해왔다. 발견 당시 바다와 동백이는 주둥이 주위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고 탈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찢어진 부위를 치료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기력을 회복한 상괭이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진도 앞바다 등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멸종 위기종 상괭이는 현재 개체 수가 3만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1000마리의 상괭이가 그물에 걸려 잡히고 있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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