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300억 재벌설? 父에 재산 물어봤더니 ‘자고 나면 달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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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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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김가연-임요환.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택시’ 김가연-임요환.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택시’ 김가연-임요환

‘택시’에 출연한 배우 김가연이 ‘재벌가 딸’ ‘300억 재벌’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트러블 메이커’ 특집 1탄으로 꾸며져 배우 김가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택시’ MC 오만석은 “‘김가연, 알고보면 재벌가의 딸이다’라는 소문이 있더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김가연은 “재벌이란 건 ‘몇 대 기업’ 이런 분들이 재벌이다. 난 재벌이 아니다”라며 “(아버지가)전라도 광주에서 유지여서 거기선 콧방귀를 뀌는 정도였는데 서울 오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만석이 “연관검색어에 300억이라는 게 있다. 재산 아니냐”고 묻자 김가연은 “모르겠다. 사람들이 우리 집 재산을 어떻게 아는지…. 중·고등학교 시절 나 역시 궁금해서 아버지께 재산을 물어봤다. 아버지가 ‘나도 모르겠다. 자고 일어나면 이자가 달라져 있다’고 하시더라. 옛날 얘기다”고 전했다.

김가연은 “아버지가 건설업의 부흥기 시절에 건설업을 하셨다”며 “우리집에 집사나 정원사는 없었지만 학교를 데려다주는 기사아저씨 정도는 있었다. 당시 외제차가 광주에 3대 있었는데 우리 집에 1대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오만석은 “재벌가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엄청난 재력가의 딸인 건 맞다”라고 정리했다.

김가연은 “1990년대 초반 ‘LA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을 했었는데 그 때 일주일간 LA를 간다고 했더니 용돈으로 1000만 원을 주셨다”며 “아버지께서도 해외에 나가보신 적이 없으셔서 그만큼 주신 거다”라고 설명했다.

임요환은 김가연 집안에 대해 “사귀고 나서 6개월~1년 지난 후 지인이 ‘가연 씨가 광주의 어떤 집 딸이다’고 말하더라. 난 게임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가연, 어쨌건 부잣집 딸이네” “김가연 집안, 진짜 지역 유지인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택시’ 김가연-임요환.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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