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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지하철서 물도 못 마시나?… 도 넘은 음식단속에 ‘뿔났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7-11 16:31
2014년 7월 11일 16시 31분
입력
2014-07-11 16:13
2014년 7월 11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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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다소 과한 음식물 단속에 불만을 제기했다.
중국 현대쾌보는 “난징 지하철은 일반 음식물 뿐만 아니라 물까지 마시지 못하게 제재에 나섰다”고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 장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난징 지하철 내에서 생수를 마시지 못하게 하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냄새도 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 이게 음식 단속 범위 안에 포함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사람 사는 곳 맞냐”, “도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일까?”, “지하철 탑승 거부한다” 등 비난했다.
현재 난징 지하철은 음식을 취식하는 승객을 제재, 1차 적발시 경고한다. 이후 또다시 적발된다면 최소 20위안(약 3200원)에서 최대 100위안(약 1만 6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지하철은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객실 내 취식을 전면 금지, 적발시 최고 500위안(약 8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상하이와 시안, 청두 등 다른 대도시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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