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의 연속… 장성요양병원-시화공단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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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8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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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요양병원-시화공단 화재 (출처= YTN 보도 영상갈무리
장성요양병원-시화공단 화재 (출처= YTN 보도 영상갈무리
‘장성요양병원-시화공단 화재’

경기 시흥 시화공단과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0시 27분쯤 전남 장성군 효사랑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신고접수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지만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현장 진화에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유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사상자 28명은 광주 첨단병원 등 광주·전남 등 총 14개 병원에 분산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부상자 7명 중 6명은 중태에 빠져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신고 접수 4분만인 0시 31분에 도착 후 진화에 나서 0시 55분에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관 2층 빈 병실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지게차 작업 중이던 업체 사장 박모 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68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초기엔 불길이 거세지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후 6시 28분쯤 ‘광역1호’를 발령해 인근 5개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후 오후 8시 21분 쯤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추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여부를 파악하면서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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