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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헬스&뷰티]배꼽 안쪽 작은 구멍으로 수술… 흉터-통증 적어

입력 2014-05-28 03:00업데이트 2014-05-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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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산부인과
김봉석 삼성미래산부인과 원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선 복강경 수술의 95%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미래산부인과 제공
자궁경부암 수술, 난소 혹 제거 등 부인과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회복 시간도 상당히 걸리는 편. 하지만 이는 하복부를 10cm 정도 절개하는 개복 수술을 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해당된다.

최근 각광받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로 인한 단점을 최소화해 주는 수술법이다. 배꼽 안쪽에 작은 구멍을 내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뒤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통증도 적다. 덕분에 회복 기간도 크게 줄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다. 기존 복강경 수술 시 사용하는 3, 4개의 구멍이 아닌 배꼽 1개의 구멍으로 2∼3cm 정도만 절개해 복강경 카메라와 2개의 수술 기구를 동시에 투입한다. 단일공 하나를 통해 카메라를 보면서 두 가지 수술 기구를 조작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싱글포트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경기 부천시 중2동에 위치한 삼성미래산부인과는 숙련된 전문의 시술로 입소문이 난 곳. 단일공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연달아 내고 있다. 수술 실적도 화려하다. 2006년 6월 개원한 이래 부인과 복강경 수술 5500건, 자궁경 수술 2000건 이상을 시행했다. 2012년엔 최신 복강경 장비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진행 중이다. 15cm 거대 자궁 근종을 제거하는 등 현재 단일공 복강경 수술 건수도 1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여성전문병원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 부인과 수술의 가장 핵심 기술은 근종 제거 후 완벽하게 자궁을 봉합하는 것이다. 2∼4층에 걸친 봉합에 이어 1cm 간격으로 봉합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기술을 터득하지 못한 병원이 많다. 일반 복강경 수술로 근종 수술이 힘들어 자궁 적출을 권유하는 병원도 있다.

김봉석 삼성미래산부인과 원장은 “이곳 전문의들은 수많은 훈련과 실전 수술 경험을 통해 정밀한 봉합술을 터득했다”면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도 거대 자궁근종 절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이끌고 있는 복강경센터는 복강경 수술 가운데 95% 이상을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하고 있다. 덕분에 개복 수술이나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난소 보존율, 자궁 보존율을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복강경 수술의 미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라며 “치료 후 상처 관리에도 신경써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흉터가 남지 않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내 최고의 단일공 수술 실적을 토대로 더욱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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