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인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18일 오전 8시경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호소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려 합니다”라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누구 하나 책임자도 말하는 사람도 없고 지시를 내려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럴 때 아이들은 살려달라고 차가운 물 속에서 소리치고 있었을 겁니다”고 전했다.
이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보내달라 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이 시간이 밤 10시가 넘었습니다. 그 시간에도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며 “계속되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하겠다는 말은 전달받았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조류가 심하다, 생명 위협이
우려된다며 관계자는 얼버무렸습니다”고 현 상황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국민여러분 이게 진정 대한민국 현실입니까?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문을 끝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