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MBN 홍가혜 논란… 뉴스타파 측 “우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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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8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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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MBN 뉴스 영상 갈무리
‘세월호 침몰 사고, MBN 홍가혜 인터뷰 논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에서 나온 홍가혜 민간잠수부 인터뷰 논란에 대해 MBN 이동원 보도국장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뉴스타파가 입장을 전했다.

MBN은 “오후 1시 50분 시작하는 MBN ‘뉴스특보’를 통해 이동원 보도국장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후 2시쯤 사과 방송이 시작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가혜 민간잠수부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일반인이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홍가혜 씨의 의견을 확인 없이 방송으로 내보냈다. 실종자 가족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MBN은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중에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해경 측은 18일 보도자료에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전날부터 현재까지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다”면서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홍가혜 민간 잠수부는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와 관련해 뉴스타파는 “우리 측 방송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18일 뉴스타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립니다> 뉴스1, 조선일보, 스포츠서울 등에서 뉴스타파 MBN을 같이 언급하며 홍가혜 민간잠수부 인터뷰를 뉴스타파가 한 것처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홍가혜 민간잠수부와 인터뷰한 적이 없음을 다시 밝힙니다. 뉴스타파 직접 시청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뉴스타파를 MBN과 같이 쓰고 있는 기사들은 대부분 기자 실명 기사가 아닌 온라인뉴스 팀 등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쓴 기사들입니다. 뉴스타파 직접 시청을 통해 진실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국민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만들어선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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