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6시간 통신장애, 고객 분통 “잘 생겼다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1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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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잘 생겼다’광고. 동아일보DB
SK텔레콤의 ‘잘 생겼다’광고. 동아일보DB

‘SKT 통신장애’

SK텔레콤(SKT)에 20일 저녁 통신 장애가 발생해 길게는 6시간 동안 계속됐다.

통화 연결은 물론 인터넷 접속이 안 됐고, SKT 망을 이용한 일부 택시는 택시 요금 카드결제기가 먹통이 되는 등 통신장애로 큰 소비자 불편이 초래됐다.

스마트폰 화면에 네트워크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고객 센터에 문의하라는 알림창이 떴지만, 전화를 걸면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끊기기도 했다.

SKT 측은 자사의 통화망 중 일부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장애를 일으켜 약 24분가량 특정 국번대의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통신장애는 오후 6시24분쯤 복구가 됐지만 이후 과부하 제어가 이뤄지면서 고객들의 불편은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결국 21일 오전 1시30분께 SKT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통화장애가 20일 23시 40분에 정상화 됐다"며 "전날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SKT는 '잘 생겼다'고 TV 광고하더니, 통신장애라니 이게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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