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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글 남겨…“하류가 하류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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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14:45
2013년 3월 14일 14시 45분
입력
2013-03-14 14:08
2013년 3월 1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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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글 남겨…“하류가 하류된 듯”
배우 권상우가 자신의 공식 카페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권상우는 13일 자신의 공식 카페 ‘천상우상’을 통해 “요즘은 하류가 진짜 하류가 된 거 같아요. 연기하기도… 음….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 대본이 잘 나오길 바랄 뿐이고”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권상우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출연 중이다. 글에 있는 하류는 자신의 맡고 있는 역할의 이름이다. 글의 내용을 두고 촬영 중인 드라마에 대한 여러 생각을 털어놓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야왕’은 당초 24부작으로 기획됐다. 현재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각 인물들의 복선이 드러나면서 점차 극의 긴강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배우들 역시 캐릭터에 몰입하는 만큼 열정을 쏟고 있다.
하지만 쪽대본 등의 문제로 인한 촬영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하는 배우들은 촬영 대기가 길어지고, 캐릭터 분석도 없이 촬영에 임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야왕’에 출연 중인 한 배우의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 쪽대본 형태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배우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 “촬영 대기가 길어지고, 극 중 인물 캐릭터 분석이 되기도 전해 촬영에 들어가 배우들이 힘들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왕’은 내달 2일 종영한다. ‘야왕’의 후속작으로는 배우 김태희, 유아인이 첫 호흡을 맞춘 ‘장옥정’이 4월 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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