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사망 전 마지막 글, “난 자상하고 꼼꼼한 아빠거늘…”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2월 12일 09시 39분


코멘트
출처= 임윤택 트위터
출처= 임윤택 트위터
‘임윤택 사망 전 마지막 글’

지난 11일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병세가 악화하기 전인 지난달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윤택은 자신의 트위터에 “리단 엄마가 갑작스레 1월 14일이 무슨 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구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 기색이네요. 대체 날 뭘로 보고… 난 자상하고 꼼꼼한 아빠거늘… 벌써 100일 식사 모임 할 곳 세 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라는 글을 올리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했고, 그의 아내와 딸에게도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그러면서 임윤택의 딸 사랑이 가득 담긴 이 마지막 글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임윤택은 지난 2011년 박승일·김명훈·박광선과 울랄라세션이라는 그룹명으로 Mnet ‘슈퍼스타 K3’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로그램 중 당시 위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늘 임윤택은 씩씩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고인은 지난해 7월에는 자전 에세이집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펴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8월에는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네티즌들은 故 임윤택 마지막 글에 대해 “임윤택 마지막 글 정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윤택 사망 소식 전해듣고 가슴이 정말 먹먹해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댓글로 애도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jj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