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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갈소원, 연기가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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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19:49
2013년 1월 14일 19시 49분
입력
2013-01-14 18:10
2013년 1월 14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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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 감독이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갈소원 연기가 기가 막혀”
이환경 감독이 아역배우 갈소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아이들과 작업을 해서 아이들 보는 눈이 조금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자들이 굉장히 많았다. 동영상으로 230명 정도를 봤다. 그런데 갈소원은 그 중 연기를 가장 못한 아이였다”며 “하지만 꾸밈없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한 후 3개월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시켰다. 트레이닝은 소원이와 놀아준 것이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시나리오도 이해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소원이의 연기가 놀랄 만큼 발전했더라.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쓸 정도였다. 이런 아이는 다시 못 만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억울하게 유아 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쓴 정신지체자 이용구(류승룡)이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류승룡,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정진영, 갈소원 등이 출연하며 1월 24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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