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43득점 ‘원맨쇼’ 기업은행 3연승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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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2일 07시 00분


4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가 현대건설 블로커를 뚫고 강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사진제공|MK스포츠
4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가 현대건설 블로커를 뚫고 강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사진제공|MK스포츠
IBK기업은행이 3연승으로 여자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알레시아의 맹활약(43득점, 블로킹 1점, 서브에이스 2)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2, 31-29, 14-25, 31-29)로 꺾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알레시아는 이날 1세트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세트 20-18로 앞선 상황에서 2차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쳤고,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24-2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백어택 공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뒤이어 김희진이 득점에 성공하며 듀스를 만들었고, 알레시아는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작렬시키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를 내주며 숨을 고른 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알레시아의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역전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알레시아는 채선아의 블로킹에 막혀 21-22로 역전 당하며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듀스 접전 상황에서 힘을 발휘했다. 양효진과 공격 포인트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승리의 무게추를 IBK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마무리는 박정아가 했다.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을 막아낸데 이어 30-29 상황에서는 12번의 랠리가 오가는 숨가쁜 승부끝에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정철 감독은 “(박)정아가 4세트에서 황연주의 공격을 잡아준 게 승리의 요인이다. 물론 알레시아는 오늘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수원|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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