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17일 이후로 늦춰질 듯

동아일보 입력 2012-11-05 03:00수정 2012-11-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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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포트 통째 교체 가능성 나로호가 17∼24일 사이에 다시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완벽하게 준비하려면 16일 전에 나로호를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 기술진은 나로호 발사 중단 원인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쳤다. 분석 과정에서 연결포트의 제작 오차 등으로 연결 부위에 2mm가량 틈이 생겨 그 안에 있던 O링이 파손됐을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와 연결포트 부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포트는 로켓 하단의 끝부분과 지상의 연료 및 헬륨가스 공급장치가 맞물리는 부분이다. 한-러 기술진은 연결포트를 준비돼 있는 새 부품으로 바꾸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예비용으로 만들어 놓은 부품을 국내로 가져와 교체한 뒤 테스트를 마치고 발사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번 주에 이런 과정을 마치면 17∼24일 사이에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러시아가 보내온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1단 로켓의 고무 부품(O링) 파손 원인 등을 확인한 뒤 재발사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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