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5' 앤더슨 감독 "일본 쓰나미 소식에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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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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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5'를 기획한 폴 W.S. 앤더슨 감독이 지난해 발생한 일본 지진과 쓰나미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의 프리미어 기자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폴 W.S. 앤더슨 감독과 배우 밀라요보비치가 참석했다.

앤더슨 감독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더욱이, 우리 영화는 일본과 깊은 관계가 있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레지던트 이블' 은 2002년 파격적인 비주얼과 스토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어드벤처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앤더슨 감독은 "하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 일본 국민의 국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영국이나 미국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이 정도의 국민성이 보여줄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도 일본을 지지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어떠한 배우도 일본에 찾지 않을 때, 우리는 도쿄 필름페스티벌에도 참석했다"고 일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를 찍으며 도쿄를 담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도 생각했는데 진짜 도쿄가 아닌 세트촬영이기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은 4편에 이은 이야기로 됴코의 엄브렐라 본사를 기습공격한 후 모든 것이 생각했던 엄브렐라의 재공격에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바다에 빠지고 다시 깨어난 앨리스는 인류 최후의 여전사로 심판을 시작한다.

탄생 10주년을 맡은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은 도쿄를 시작으로 뉴욕, 모스크바 등 촬영 자체의 스케일도 커졌다. '삼총사3D'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3D' 를 연출한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밀라 요보비치, 미셀 로드리게즈, 케빈 두런드, 시에나 길로리, 리빙빙 등이 출연한다. 9월 13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ㅣ소니 픽쳐스, 영화사 하늘
도쿄ㅣ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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