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24점…LIG 결승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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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5일 07시 00분


LIG손해보험 리베로 부용찬(오른쪽)이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컵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와 준결승에서 몸을 날리는 멋진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는 동료 이효동과 김요한의 표정도 인상적이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LIG손해보험 리베로 부용찬(오른쪽)이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컵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와 준결승에서 몸을 날리는 멋진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는 동료 이효동과 김요한의 표정도 인상적이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러시앤캐시전 3-0…5년만에 진출
IBK는 도로공사 완파하고 결승행

LIG손해보험이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LIG는 2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4)으로 이겼다. LIG가 컵대회 결승에 오른 건 2007년(결승에서 대한항공에 패) 이후 5년만이다. LIG는 25일 열리는 삼성화재-대한항공 경기의 승자와 26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날 준결승전은 LIG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보이콧 파동으로 감독 없이 경기에 나선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이겨야 본전인 게임이었다. 이경석 감독도 경기 전 “상대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잡음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결속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승패는 쉽게 갈렸다. LIG는 이날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4점(공격성공률 51%)을 올린 김요한(라이트)의 맹활약과 이경수(레프트·12점), 주상용(레프트·9점), 하현용(센터·8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가볍게 제압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최홍석(레프트)과 신영석(센터), 안준찬(레프트) 등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절감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박정아(레프트·18득점)와 김희진(라이트·16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12 25-16 25-14)으로 완파하고 팀 창단 2년 만에 처음으로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열리는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의 승자와 26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수원|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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