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고 쇼핑하면 상품권 공짜!’… 했다하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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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4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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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영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벌인 ‘속옷입고 오면 상품권 주는 이벤트’.
지난해 4월 영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벌인 ‘속옷입고 오면 상품권 주는 이벤트’.
글로벌 경제 불황에 ‘공짜 마케팅’이 통하는 것일까?

속옷만 입고 쇼핑을 하면 상품권을 주겠다고 하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판매자의 마케팅이 눈물 겹다.

파라과이의 그란 아메리카 상점에서 ‘속옷 차림으로 오면 상품권 드려요!’라는 이벤트를 벌였다.

파라과이의 지역 언론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속옷 차림으로 오는 고객들에게 100달러(약 11만 5000원)짜리 상품권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란 아메리카 상점이 있는 시우닷델에스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인접해 있는 국경 도시다. 그렇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최근 불황으로 관광객들도 줄고 소비마저 줄어들자 그란 아메리카는 ‘세미누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에서 대형 상점들이 벌였던 이벤트와 비슷하다. 도깨비뉴스도 지난해 4월 영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속옷 입고 하이힐 신고 오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열어 호황(?)을 맞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것을 보려고 몰려든 구경꾼들까지 가세해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었다. ☞ “속옷만 입고 오면 상품권 드려요” 한 쇼핑센터 이벤트 성황!

그란 아메리카도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북적거렸다고 한다.

그란 아메리카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유럽에서 세미누드 이벤트를 열어 성공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불황으로 판매가 감소해 울상이었는데 이벤트 겸 해서 열어보자고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럽에서도 이벤트에 참여해 공짜 상품권으로 구매한 것은 대부분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것들’ 이었다.

이번에도 대부분의 고객들은 ‘향수, 전자제품, 옷’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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