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쩍어서? 스케줄이 없어서? ‘사랑고백’ 지현우 두문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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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1일 07시 00분


배우 지현우. 스포츠동아DB
배우 지현우. 스포츠동아DB
공개석상에서 유인나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가 유인나의 침묵으로 체면을 구긴 지현우(사진)가 7월 군 입대까지 칩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소속사 파라마운트뮤직에 따르면 지현우는 관련 고백 이후 사흘째인 이날까지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이후 예정된 스케줄도 없어 7월3일 훈련소 입소까지 공개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자신의 용감한 고백에도 유인나가 계속 침묵하고 있어 지현우는 멋쩍은 모양새가 됐다.

파라마운트뮤직 관계자는 “지현우가 ‘인현왕후의 남자’ 촬영을 시작하면서 이미 7월 입대를 준비했고, 드라마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다”면서 “이번 일로 더욱 조용히 지내다 입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1984년생으로 현재 만 28세인 지현우는 군 입대를 충전의 기회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지현우가 드라마 촬영 전 ‘더 이상 멜로의 감정이 나오지 않는다.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말했다”고 입대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지현우의 이번 돌발 고백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드라마 촬영이 한창일 때 소속사 측이 지현우와 유인나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그에게 속마음을 물어봤지만 그는 “아무 일 없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현우는 7일 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팬미팅 현장에서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지현우 측은 “이후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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