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스타벅스 ‘곤충 색소’ 채식주의자 반대로 사용 중단

동아일보 입력 2012-04-23 03:00수정 2012-04-2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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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딱정벌레(왼쪽)와 코치닐 색소가 들어간 스타벅스 음료 딸기크림프라푸치노.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딸기크림프라푸치노 등의 제품에 연지딱정벌레 가루를 색소로 사용해 오다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고 이를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딸기크림프라푸치노, 라즈베리케이크 등 붉은색이 들어가는 음료와 베이커리 제품에 ‘코치닐’이란 붉은색 색소를 사용해 왔다. 이 색소는 선인장 잎에 달라붙어 사는 곤충인 연지딱정벌레의 몸속에 든 붉은 빛을 띠는 카민산 성분을 이용해 만든다. 벌레를 증기에 쪄서 말린 뒤 빻아 만든다.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클리프 버로스 미국지사 사장은 6월 말부터 코치닐을 토마토에서 추출하는 리코펜 색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스타벅스의 한 바리스타는 미국 채식주의자정보사이트에 ‘스타벅스 제품에 곤충을 이용해 만든 동물성 색소가 들어가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성 글을 보냈다. 과일주스, 사탕, 아이스크림 등 식품과 립스틱 등 화장품에도 널리 사용되는 코치닐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은 식용색소로서 안전하다고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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