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탄 버스기사가 술 마셨다고?” 스마트폰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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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6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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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퍼 버스 어플리케이션 . 사진=오토블로그
세이퍼 버스 어플리케이션 . 사진=오토블로그

내가 타려는 버스의 안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스트는 미국 교통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 ‘세이퍼 버스’가 장거리 버스 안전규칙 위반 정보공개 서비스를 최근에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컨슈머리스트는 “세이퍼 버스는 소비자가 티켓 예약 전에 버스에 대한 안전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며 “버스회사 이름이나 교통부 등록번호를 검색하면 위험운전, 난폭운전, 버스기사의 적합성, 약물과 알코올 규제, 자동차 관리 등으로 분류된 기록 등을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샌프란시스코의 뮤니버스. 사진=SFStreets Blog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샌프란시스코의 뮤니버스. 사진=SFStreets Blog

이와 관련해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요즘 같은 과대망상의 시대에 운전기사가 습관적으로 음주를 한 채 운전을 한다면 과연 내가 탄 버스가 안전한가 하는 의문을 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는 우리를 세이퍼 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끈다”고 말했다.

세이퍼 버스 정보는 매달 업데이트 돼 지난 2년간의 행적을 보여줄 뿐 아니라, 안전에 관해 소비자가 불만사항을 직접 제기할 수도 있다.

미국 누리꾼들은 “운전 중에 불만이 접수돼 연행되는 버스 기사도 있었다”, “아이폰이나 아이팟이 없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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