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아니 또야? 찍어도 1/3 확률인데?”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얼마 전 ‘전세계 2%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인기를 끌더니 이번엔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는 간단하다. ‘커다란 그릇 속에 얼음이 그림과 같이 떠 있다. 얼음이 녹으면 그릇 속에 물은 어떻게 될까?’이며 보기로는 ‘ ①늘어난다, ②줄어든다, ③그대로이다’가 제시돼 있다.

게시물의 하단에는 “아르키메데스의 부력의 원리를 이용하면 된다”는 문제에 대한 풀이가 있어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풀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면 부피가 9/10로 줄게 되고, 물에 떠 있는 부분에서의 10%와 가라앉은 부분에서의 10%가 없어진다고 한다.

이는 부력의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그 결과 없어지는 부분이 얼음 상태에서의 떠 있는 부피와 똑같은 양이기 때문에 물의 양은 그대로라는 것.

풀이를 본다면 이론적으로 정답은 3번이 되지만 네티즌들은 정답을 두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이유는 문제에 정확한 상황제시와 내용설명이 없었기 때문.

그렇다보니 “물이 섭씨 4도일 때 밀도가 가장 높아진다는 거 생각해서 온도가 낮아지니까 그대로에서 약간 줄어든다”며 답이 2번 임을 주장하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물이 순수 증류수가 아닌 용질이 섞여 있는 용액이라 밀도가 1보다 높을 경우 표면장력 때문에 그림보다 늘어난다”며 답이 1번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다.

한 네티즌은 “일부러 논쟁의 여지를 만들어 정답을 전세계 3%만 맞출 수 있게 해놓은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