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이 봄 경매를 연다. 올해 첫 메이저 경매란 점에서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기회다.
서울옥션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123회 경매를 마련한다. 박수근의 ‘노상의 여인들’을 비롯해 근현대미술작품과 고미술품 등 모두 124점이 출품됐다. 이번 경매엔 부실 저축은행에서 압류된 뒤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위탁한 작품들도 포함됐다.
K옥션 경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일본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1000호 크기 대작 등 총 193점이 경매에 나온다. 특별 섹션으로 ‘근현대 명품조각’이 마련돼 김정숙 엄태정 최종태 등 한국 조각 100년의 역사를 장식한 작가들의 작품 36점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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