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미 전역에 알린 추신수 부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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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07시 00분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을 통해 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을 통해 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스포츠동아DB
추신수가 2012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수요일(한국시간 8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트레버 카힐로부터 1회 솔로홈런을 때렸다.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서 6타수 만의 일이다. 그의 홈런은 팀이 애리조나를 10-2로 이기는데 힘을 보탰다.

그 홈런은 레이저 광선과 같은 직선타로 날아가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2번 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카힐로부터 2점홈런을 친 직후에 연속홈런이 나왔다. 매니 악타 감독은 “추신수가 한 방 때려내는 것을 봐서 좋았다”고 말했다.

시범 경기에서 그의 첫 안타가 홈런으로 나왔기 때문에, 추신수는 즐거워했다. 그것은 그가 배팅케이지 안에서 기울였던 노력이 보답 받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로 비록 정규 시즌의 개막이 한 달 정도 남아 있지만, 추신수는 개막전에 출전하고자 원했던 그 순간이 이미 가까워 왔다는 것을 믿고 있다. 올 봄에 추신수가 이뤄낸 발전과 정신력에 대해 현장에서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도 매우 흥분되어 있다. 그들은 그가 전성기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추신수가 만약 몇몇 새로운 팬들을 만들기를 원했던 것이라면, 그는 적절한 시기에 홈런을 때려낸 셈이다. 애리조나와의 경기는 MLB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그리고 양 팀 선수들은 마이크로폰을 게임 중에 끼고 있어서 시청자들은 메이저리그 경기 중의 잡담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그라운드 안에 있는 듯한 드문 경험이었다. 평소의 봄철 시범경기보다 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추신수는 큰 것을 때려냈다. 그는 또한 볼넷을 얻었으며 팀이 승리하는 가운데 또다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아직 9이닝을 다 뛰거나 한 주 내내 경기에 출장하는 지점에 이르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갖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다. 그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162게임의 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면서 그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다.

그리고 비록 이 경기들이 기록에 집계되지는 않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성공의 징조들을 보기를 원한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경쟁 본능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신수의 수요일 경기는 매우 좋았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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