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때문에 차별 받았다, 성형 부추기는 현실! 구직자 절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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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9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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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외모 때문에 차별 받았다”

한 설문조사의 결과가 외모 때문에 차별 받아 성형을 부추기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구직자 5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2.4%가 구직 중 외모로 인한 불이익을 당했거나 피해를 봤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는 구직활동에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그 영향도는 ‘크다(49.5%)’와 ‘매우 크다(29.4%)’는 의견이 78.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불이익의 유형에 대해서는 ‘아예 채용이 안됐다’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다. ‘학력·학점·경력 등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 받았다’ 35.6%, ‘타 지원자와 비교당하며 차별 받았다’ 25.5%, ‘노골적으로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들었다’ 20.6%, ‘외모 관련 질문을 받았다’ 16.2% 등이 있었다.

이러한 불이익에 대해 응답자들은 그냥 참는다(55.9%), 합격해도 입사하지 않았다(31.2%), 체중을 줄이거나 성형을 하는 등 외모를 가꿨다(7.3%) 등의 대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성형을 부추기는 현실이 설문 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못생긴 사람은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근데 합격해도 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굉장히 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트위터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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