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와 소형 CUV 개발에 얼마나 투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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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9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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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 중인 신 모델에 대한 투자 계획을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쌍용차는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 원의 투자 계획을 승인 받았다.

쌍용차는 “신규투자 승인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힌드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공동개발뿐 아니라 플랫폼 공유도 함께 할 것”을 밝혔다.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자동차 & 농기계 사장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모델에 대한 공동 개발은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데 있어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대표는 “이번 투자 계획 승인을 시발점으로 양사간 제품 개발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신차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CUV 콘셉트카 ‘XIV-2’ 공개할 예정이다. 콘셉트카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XIV-1’과 더불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프리미엄 CUV로 ‘즐겁고 특별한 경험(Special Experience with Joy)’이란 콘셉트에 맞춰 스포츠 쿠페를 소형 SUV에 접목한 모델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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