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지에 ‘나체 삼림욕’ 즐기는 女등장…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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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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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삼림욕女’ (출처= 봉황망)
‘나체 삼림욕女’ (출처= 봉황망)
‘남의 이목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심?’

중국 관광지에서 한 여성이 나체로 삼림욕을 즐겨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의 봉황망은 지난 20일 “포산에서 한 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20분 동안 삼림욕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중국 광동성 포산(佛山)에 한 젊은 여성이 나체로 등장해 주위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오후 2시경 나타나 20분 동안 깊은 산 속에서 삼림욕을 즐겼다. 흔치않은 광경에 짧은 시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그녀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을 정도.

삼림욕을 마치고 내려가는 여성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림욕이 건강에 좋아 자주 즐긴다. 특히 옷을 입지 않고 삼림욕을 하면 몸에 더 좋다. 왜냐하면 옷이 몸에 닿지 않아 자연과 친밀한 접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에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거세다. 대부분은 “옷을 다 벗고 관광지에 올라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남의 이목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심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아마존에 가서 삼림욕을 즐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나체로 즐기는 것은 자신의 자유 아닌가?”, “비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는 전남 장흥에 ‘누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얇은 가운을 하나 입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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