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 박사의 자연의학]내몸, 내가 고쳐쓴다<11>관절염? 커피 대신 야채주스 한 잔

동아일보 입력 2012-01-11 03:00수정 2012-01-11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여기저기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관절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40, 50대가 지나면서 관절을 오래 써서 손상, 마모돼 나타난다.

젊었을 때는 새로운 연골의 생산이 빨라 손상된 관절연골이 쉽게 복구되지만 나이가 들면 연골의 생산능력이 감소된다. 초기 증상은 아침에 손가락이나 무릎 관절 등이 뻣뻣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후에도 관절을 쓰면 아프고 쉬면 좋아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날씨에 따라 통증이 더 심해지며 허리가 아프거나 손가락 등 관절 부위가 붓기도 하고 손가락 마디에 결절이 생겨 불룩 나오기도 한다. 결국 나중엔 관절을 아예 못 쓰게 된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 골반, 발목 관절 등이 쉽게 상할 수 있다. 무용가, 운동선수 등 관절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또 장 속에 칸디다곰팡이 등 나쁜 균들이 번성하면 그 독소가 흡수돼 혈액을 타고 관절에 와서 연골의 재생을 방해하고 관절염을 부추긴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자연의학 치료법으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도 가라앉힐 수 있다. 흔히 비타민, 미네랄, 콜라겐 등 관절연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이 부족하거나 항염 작용을 하는 오메가-3오일의 섭취가 부족해 퇴행성관절염이 가속화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기사
육식을 하면 염증이 잘 생기므로 육식을 피하고 오메가-3오일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연골의 원료가 되는 콜라겐, 비타민 C, 염증을 가라앉히는 브로멜레인, 강황 등을 꾸준히 복용하며 식습관을 개선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야채, 과일은 항산화제가 많아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다. 하루에 1컵 정도의 블루베리, 딸기, 클랜베리, 빌베리, 엘더베리, 래즈베리 등 베리 종류를 먹으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콜라겐 조직을 좋게 만든다.

반대로 우유, 커피, 알코올, 오렌지, 레몬주스, 설탕, 매운 음식, 육식의 지방, 백미, 흰 밀가루, 단것, 마가린 같은 인조기름, 트랜스오일, 가공식품 등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전적으로 관절염에 잘 걸리는 사람은 토마토, 감자, 피망, 고추, 가지 같은 음식을 피한다. 관절의 콜라겐 복구를 억제하고 염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음식만 먹지 않아도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항염 진통제도 피해야 한다. 통증을 느끼는 감각을 차단하여 통증을 못 느끼게 함으로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돼 결과적으로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데다 위궤양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경원 박사 www.drpurenatural.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