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셔틀’, 학교 폭력 이제는 통신 데이터 갈취까지... 충격!

  • Array
  • 입력 2012년 1월 4일 18시 21분


코멘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학교폭력이 점입가경이다.

대전 여고생, 대구 중학생 등 10대들의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신종 학교 폭력이 등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학교에서 와이파이셔틀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고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힘이 센 학생들을 위해 힘이 약한 학생이 핫스팟 기능으로 무선데이터를 제공한다. 금품의 갈취를 넘어 무선 데이터의 갈취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것.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와이파이셔틀’로 지목된 학생은 협박을 받고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억지로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핫스팟 기능을 통해 힘이 센 학생에게 제공해야 한다.

‘빵셔틀'과 같은 ‘OO셔틀’은 학생들이 많이 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등장하는 운송수단 ‘셔틀’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빵셔틀’은 빵 심부름을 하는 힘없는 약한 학생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학교폭력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정말 애들 학교 보내기가 무섭겠다” 등 최근 학교폭력의 문제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각 반에 한명씩은 꼭 와이파이셔틀이 있다”, “저도 현재 와이파이셔틀입니다” 등의 글을 게재하며 공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oonaman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