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만 가능’ 300인승 버스 화제… “역시 대륙의 버스!”

  • Array
  • 입력 2012년 1월 4일 15시 23분


코멘트
300인승 버스(출처= 바이두)
300인승 버스(출처= 바이두)
인터넷상에 300인승 버스라며 올라온 이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0인승 버스가 가능한 나라가 몇 안되다 보니 대부분 ‘중국의 버스’라고 예상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중국의 한 버스회사는 “인구 수송의 효율화를 위해 300인승 버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보면 버스 3대를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버스 2대를 이어 만든 출퇴근 시간에 많은 인원의 수송을 담당하는 버스가 있다.

그렇다면 이 버스는 U턴이 가능할까?

회사 측은 “버스의 특수 목적상 유턴은 불가능하다. 되도록이면 직진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거리 운송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에 많은 수의 사람을 태우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다리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고 대중교통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역시 대륙의 버스”, “중국 아니면 엄두도 내지 못할 발상”, “유턴이 안되면 대체 그게 대중교통 수단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어떻게 300인승인가? 입석까지 다 합쳐도 200인승이 될까 말까인데”라면서 “한 대당 넉넉히 잡아도 45인승에 서서가는 사람을 포함해도 최대 70명이 안될 듯 싶은데 300인승은 무리인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버스를 길게 만들지 않는 이유는 자유로운 도로의 특성상 여러가지 사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기차나 KTX 등이 전용 선로로 다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300인승 버스가 도로에서 사고 났을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면서 혀를 차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워낙 인구가 많은 나라다 보니 아이디어도 많긴 하겠지만 현실성 있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 우선일 것이다”고 말해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지니 @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