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쇼’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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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07시 00분


제작사 “출연료 등 지급”…출연자 수용 검토

출연자들이 집단 항의에 나선 케이블·위성TV 채널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의 제작사가 대책을 내놓으며 논란의 진화에 나섰다.

‘컴백쇼 톱10’의 한 출연자는 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12월31일) 제작사 ‘JJ와 PD들’로부터 음원제작비와 약속된 출연료를 지급하겠다는 문건을 받고, 이를 검토중이다”며 “방송사, 제작사, 출연자 모두 이번 일을 매듭짓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작사의 문건 내용 중에 확실하게 정리할 부분이 있어 출연자들끼리 의견을 나눈 후 우리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2월30일 밤 ‘컴백쇼 톱10’를 방송하는 SBS플러스, 제작사 JJ와 PD들, 출연자 등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태의 조기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1월 초순 마지막 녹화를 하자는 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한 ‘컴백쇼 톱10’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쿨 김성수, 잼 조진수, R.ef 이성욱, 터보 김정남, 스파이더투맨 한상일·김영철, 구피 박성호·신동욱, 클레오 박예은·김하나, 리아, 김현성 등 10개 팀 13인이 출연해 경연을 했다. 하지만 12월29일 출연자들이 “방송사와 제작사가 애초 기획과 달리 수준 이하의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고,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사과와 대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며 내용증명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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