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연 3억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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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07시 00분


삼성전자가 1988년 휴대전화 제조사업을 시작한 지 24년 만에 ‘연 3억대 시대’(사진)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1월 말 기준 올 한 해 휴대폰 출하량이 3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이는 하루 82만대, 1초에 9대 이상을 생산해야 하는 수량이다. 휴대전화를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300배를 넘는 높이다.

삼성전자는 1996년 100만대 돌파 이후 10년 만인 2005년 1억대 벽을 돌파했다. 이후 4년만인 2009년 2억대, 그리고 불과 2년만인 올해 연 3억대를 달성하며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 이번 기록은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가 크게 히트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 ‘갤럭시S’에 이어 올해 4월말 출시된 ‘갤럭시S2’도 출시 5개월 만에 천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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