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 수출품 ‘한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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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일 07시 00분


문화부 ‘문화동반자 사업’ 참가 외국인 대상 설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해외문화홍보원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동반자 사업(CPI)’ 참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시작된 문화동반자 사업은 올해 28개국 출신의 문화예술인, 문화전문가 73명이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직무 연수를 받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참가자들은 드라마, 영화, 음악과 같은 한류 상품을 전자제품과 핸드폰에 이어 주요한 수출 상품으로 꼽아 한류 열풍의 위세를 짐작케 했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으로 전자제품(36%), 핸드폰(24%), 드라마와 영화(14%), 자동차(10%) , 음반(9%), 의류(7%)의 순으로 대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문화’로는 고궁 등 전통문화(44%),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 콘텐츠(22%), 공연문화(7%), K-POP(5%) 등을 꼽았다.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는 55%가 김치라고 대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비빔밥(27%), 불고기(9%), 떡볶이(6%), 부침개(3%)가 뒤를 이었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아시아 지역 한류의 일방성을 탈피해 쌍방향으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5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2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는 대상 국가를 남미와 아프리카로 확대했으며 2010년에는 동유럽까지 연수 초청 범위를 넓혔다. 지금까지 총 70개국에서 638명이 참여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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