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글, 신나게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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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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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야기’ 등 광화문 일대 한글날 축제 풍성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글 관련 전시회와 체험행사 공연 공개강좌로 구성된 ‘세종 이야기’ 축제를 8일과 9일 개최한다. 올해 4월 외국인 한글편지쓰기 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이 쓴 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글 관련 전시회와 체험행사 공연 공개강좌로 구성된 ‘세종 이야기’ 축제를 8일과 9일 개최한다. 올해 4월 외국인 한글편지쓰기 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이 쓴 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주말 광화문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8, 9일 전시회와 체험 행사, 공연, 공개강좌 등으로 구성된 ‘세종 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8일 오후 6시 반부터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무대에서 아름다운 노랫말 음악회 등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린다. 특히 ‘한글과 IT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는 한글 영상쇼는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3D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과 3D 입체효과를 겹쳐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1시부터는 ‘한글 고마워요’라는 주제로 사물놀이와 한국 무용, 오케스트라 연주, 비보이 공연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5시에는 ‘희망의 광화문’ 공연이 이어진다. 남사당패가 시민들과 함께 길놀이를 하고 성악가들이 가곡과 팝,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료 공개강좌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9일 김갑기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우리말과 글을 빛낸 송강 정철’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강좌의 정원은 80명이다. 전화(02-399-1153)로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광화문광장 지하 2층의 전시관 ‘세종·충무공 이야기’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글 붓글씨 쓰기와 편지 쓰기 행사를 비롯해 송강 정철의 유품과 서화 등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회도 열린다.

김재홍 기자 no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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