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열, 고 이수현씨 헌정곡으로 일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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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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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뮤지션 추가열이 전철 선로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 씨 헌정곡으로 일본진출에 나선다.

추가열은 27일 오후 5시 일본 쓰시마의 쓰시마파크에서 열리는 ‘한일우정콘서트 쓰시마 친구음악제 2011’에 참가해 ‘너를 잊지 않을게’를 부를 예정이다.

추가열은 2001년 1월 동경 신오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고귀한 인간애 정신을 기리는 주제가 ‘너를 잊지 않을게’를 작사, 작곡해 3월 이수현 씨에게 헌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쓰시마 친구음악제’는 한일 양국간의 음악적 교류와 함께 문화교류 활성화와 진정한 인간애를 추구하는 음악제로, 추가열은 이번 공연에서 소나포켓, 고무로 히토시, 아이가와 나나세 등 일본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추가열은 “이수현씨가 보여준 인간애가 지금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에 한국의 포크 음악을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한일우정콘서트 쓰시마 친구음악제 2010’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추가열은 한일간 문화교류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 결식아동돕기 콘서트를 비롯해 선행에 앞장선 추가열은 이번 헌정곡 ‘너를 잊지 않을게’의 음원 수익 전액을 이수현 관련 장학사업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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