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장난감 다루듯 하는 엽기 여학생들…“개념 없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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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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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장난감 다루는 듯한 엽기 여학생들(출처: 인민왕)
시체를 장난감 다루는 듯한 엽기 여학생들(출처: 인민왕)
중국의 한 간호학교 학생들이 실습시간에 시체를 장난감 다루듯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의 인민왕은 “창저우시의 간호학교 학생들이 실습에 사용된 시체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놀았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시체 옆에 여학생들이 모여 있으며 장갑을 낀 채 시체에 손을 갖다대며 함께 웃고 장난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지난 9일 한 네티즌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창저우 간호학교 학생들이 찍은 사진: 시체와 친밀한 접촉! 경악!’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사진에는 학교 실험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여학생들이 시체를 둘러싸고 즐겁게 웃는가 하면 이쑤시개로 시체의 발을 간지럽히는 어이없는 행동을 담고 있다.

흰 색 장갑을 끼고 시체의 얼굴, 내장 등을 손으로 만지며 확대 촬영까지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기본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간호학교에서 시체를 만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노는 것은 어이없는 행동아니냐”고 나무랐다.

또한 한 네티즌은 “의학에 공헌을 하고자 기증한 분의 뜻을 짓밟고 시체를 가지고 놀았다”며 “이렇게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니 인체 기증자가 적은 것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학교의 주임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교는 실습을 할 때 진짜 시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사진 속 실습실과 우리 학교 실습실의 모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우리는 실습을 할 때 흰 색 작업복을 입고 실습을 진행하는데 사진 속 여학생들은 흰 색 작업복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사진 속 학생들이 들고 있는 책은 창저우 간호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책이다”고 설명해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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