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 자원봉사자 모집에 4만50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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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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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
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
‘젊은 피가 여수엑스포를 달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20대 이하 신청자가 60.1%를 차지해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엑스포는 내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엑스포 조직위는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박람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선발 인원(1만3000명)의 3배수가 넘는 4만5000여 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 지원자가 3만여 명으로 남성지원자 1만5000여 명보다 두 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미만(60.1%), 20대(21.4%), 50대(5.4%), 40대(4.7%), 60대(4.3%), 30대(2.8%), 70대(1.2%), 80대 이상(0.1%)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만4912명(77.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기 지원 분야는 관람 안내(1만3751명), 행사지원(7236명), 교통질서·주차장관리(5427명) 순이었다.

단체 신청도 사회단체·친목단체 등을 비롯해 총 101개 단체, 전국 371개 대학에서 했고 외국인도 1300여 명이 지원했다. 일반봉사자 10여 명을 관리하는 리더 봉사자에는 총 700명 모집에 4500여 명이 지원해 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원봉사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 사이버 교육, 집합교육, 현장 직무체험 등을 거쳐 내년 4월 최종 선발한다. 이들은 관람안내, 출입관리, 교통관리, 주차장관리, 통역 등 9개 분야 19개 직종에서 활동한다.

이종범 조직위 자원봉사부장은 “박람회 운영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박람회장 조성 공정은 60%에 이르고 있다. 올해 말 바다 위에 세워지는 세계 최초의 전시관인 주제관, 100여 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관 등 10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이 완공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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