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800만원 거머쥘 국산 명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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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6일 07시 00분


■ 일요 9경주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분석

폭발적 뒷심 과시 ‘요동제왕’ 강력한 우승후보
슈퍼리치 ‘추입’·메들린스피드 ‘선행’으로 승부


17일(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는 제17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국2 별정Ⅴ)로 열린다.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국내산 2군마가 출전하며 우승상금은 1억 800만원이다.

● 요동제왕(국2, 4세 수말, 42조 김명국 조교사)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 당시 막판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에 선추입이 자유롭고 파워가 일품이다.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며 기복없는 경기력을 지녀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5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지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4회, 승률 33.3%, 복승률 66.7%

● 슈퍼리치 (국2, 수, 4세, 39조 최혜식 조교사)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기본적 능력이 충분한 마필이다. 지난 대상경주와 같은 부담중량인 57kg을 짊어지고 뛰게 된다.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질 경우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위 2회, 승률 31.3%, 복승률 43.8%

● 메들린스피드(국2, 4세 수말, 5조 우창구 조교사)

다소 기복이 있지만 국내산 2군 강자에 속하는 마필이다. 강력한 선행이 주 무기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1400m 최고 기록(1:28.9)이 다른 마필을 앞서고 있어 충분히 입상권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통산전적 18전 6승, 승률 33.3%, 복승률 33.3%

● 리겔레이디(국2, 4세 암말, 37조 천창기 조교사)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필. 2군 데뷔무대였던 직전경주에서 기존 2군 강자들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습성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9전 5승, 승률 55.6%, 복승률 55.6%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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